美 당국, 코로나 최소 18개월 간다

미국 방역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팬데믹)이 최소 18개월 이상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대응 계획안에는 '공용의 목적으로만 활용할 것, 대중 배포나 공개 금지'라고 표기되어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런 계획안이 보고된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연방 당국이 당시 내놓은 바이러스 억제 계획안은 총 100페이지 분량으로, 팬데믹이 18개월 이상 지속하고 여러 가지 파장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갑작스러운 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비자는 물론 국가 의료 시스템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광범위한 (공급) 부족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진단이다.

계획안에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방안도 정리됐다고 NYT는 전했다.

여러 선택지 가운데 하나는 지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만들어진 '국방생산법안'으로, 미국 산업계가 인공호흡기와 같은 긴급 의료 물품의 생산을 늘리도록 비상조치를 취할수 있다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생산 부족 사태가 발생해 의료와 응급 서비스, 기타 중요 인프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여기에는 의료 진단과 의약품 공급의 치명적인 부족 사태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NYT는 "이번 계획안은 학교 휴교와 대규모 행사 취소 촉구와 같은 이미 취해진 조치가 상당 부분이지만, 국가생산법안의 경우 입법 당국 등에서 대통령 권한 발동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코로나 대비 전시체제 돌입 선언


동영상 주제의 다른글 : 더보기

  1. 코로나이후 전세계 인터넷 사용량 급증
  2. 요즘 유행하는 한류열풍 아 씨바
  3. 지금 필요한건 뭐 데스큐어
  4. 실물경제 최대위기